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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성공한 부동산 투자자의 마음가짐과 행동

미스터카멜레온 2024. 2. 15. 08:22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표지

 

저자는 서른네 살, 아들 셋을 키우는 다둥이 엄마이자 외벌이 남편을 둔 전업주부다. 은행원이었지만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뒀다.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멋모르고 시작한 펀드 투자로 큰돈을 잃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던 전셋집마저 값이 크게 오르면서 아이 셋을 데리고 쫓기듯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러다 문득 전세가가 미친 듯이 오르는 이유가 궁금해졌고,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경제에 대해 알아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독학으로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0년 약 3천만 원으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후, 6년간 꾸준히 투자를 하면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얻으며 아파트 15채를 보유하기에 이르렀다. 살림과 육아에 스물네 시간을 올인하던 생활 패턴을 바꾸고, 철저한 자기 관리 속에 끊임없이 공부하며 투자했다.

 

나에게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훌륭한 애피타이저였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도록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은 딱딱한 투자 지침서가 아닌 한 전업주부의 인생에 녹여진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머릿속에 상황들이 잘 그려졌고 본질적으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한 이해가 쉬웠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직접 겪고 고민했던 꿀팁들을 풀어준 덕에 좋은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를 읽으면서 특히 '부동산 투자는 사람이 중요하다'라는 뉘앙스의 구절이 와닿았다. 해당 비결이 비단 이 분야에만 유효한 게 아니라 인생 속 수많은 부분들에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는 사람이 중요하다

저자는 "중개사분들이나 세입자 등 투자와 관련있는 사람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기보다 조금 더 친절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언행을 했을 때 그 투자는 대부분 성공한다"라고 했다.

저자의 사례들이 좋은 인사이트였다. 관심있는 부동산 주위에 있는 공인중개사들에게 주스세트를 돌리면서 조금이라도 마음 써주십사 좋게 이야기했을 때 이를 호의적으로 받아들여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투자 관련한 연락이나 인사이트를 받았던 케이스, 세입자와 계약을 할 때 최대한 그들의 편의를 봐주면서 불편하지 않게 상황을 만들었고 그에 따라 세입자가 집을 깔끔하게 사용해 보수비등이 절약되었던 케이스 등 좋은 결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당장의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임대차계약을 해야 하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다. 또한 직장 동료들, 친구들 하물며 가족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더 상대방을 생각하며 행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