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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우리네 개발생활
<세이노의 가르침> 이 가르침을 듣고도 바뀌지 않을텐가? 본문
720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 가격은 7,200원이었다.
표지에 그 어떠한 기교도 없었고 그저 새빨간 표지 색깔이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라는 부제를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독서를 한 이래로 가장 충격도 많이 받고, 밑줄도 많이 쳤던 책이다.
이전 '문토 역행자 독서모임'에서 서로 자기 계발서를 추천해 주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중 한 여성분이 <세이노의 가르침>을 추천하면서 하셨던 말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살아오신 세상에 대해서 깨달은 부분들을 알려 주시는 듯하다"였다. 나는 이 책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주변의 단순한 추천과 방금과 같은 추천말들로 미뤄볼 때 이 책은 마치 '고요한 산속 별장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차를 한잔 마시며 점잖은 노년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세상이야기' 같을 것이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정작 이 책을 통해 만난 나의 선생님은 '음악을 풀사운드로 듣는 것을 최고의 희열로 생각하며, 욕은 여느 욕쟁이 할머니들만큼 잘하고, 나의 올바르지 않은 정신과 행동거지에 대해선 손에 쥐고 있는 바늘로 거침없이 찔러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실제로 약 일주일의 시간을 들여 가르침을 받는 동안 나는 바늘로 수도 없이 찔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런데 그 바늘로 찔린 곳마다 체했을 때처럼 검붉은 피가 나오고 있었다. 이 피는 나의 깨달음과 실제 삶의 적용을 통해 금방 지혈이 되었고, 내 몸이 더 건강해짐을 느꼈다.
항상 책을 읽고 나서 글을 쓰는 순간이 오면 먼저 내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난 후엔 생각이 좀 복잡했다. 알차게 배운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어느 하나를 깊이 있게 나눠 다른 것들을 나누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쉬운 것이다(전부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간이 그리 많지 않고 글을 쓰다 지쳐버릴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내가 느낀 점, 내가 적용한 것들을 두서없이 다 나열해 버리기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온기를 여기에 최대한 남겨두고 싶다.
돈을 절약하기 시작했다
- 매 달 100만원은 월급 받는 즉시 저축 계좌로 옮기고 달 말에 남는 돈 역시 저축하기
- 전쟁통 속 이라는 생각으로 절약해 보자
- 안 쓰고 있는 맥북 프로, 기계식 키보드 깔끔하게 정리해서 당근 하기
시간을 아껴 쓰기 시작했다
- 출근 시간(지하철 약 40분)과 이른 출근(약 1시간)을 이용하여 책 읽기 또는 글쓰기(지금 이 글도 이르게 출근하여 작성하고 있다)
- 퇴근 후 최소 1시간은 타이머 맞춰두고 무조건 전공 공부하기
- 아침에 양치를 하고 씻으면서 저녁에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에서 인출해 본다(<울트라 러닝>으로부터 배운 유익한 방법)
올해 목표였던 교과서 공부를 저자의 바늘에 찔리면서 시작했다
- <타입스크립트 교과서>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고, 현시점 1/4 정도 진행함
- 복습은 위에서 설명한 '인출'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주말에 한 주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함
그만한 자격이 안되면서 요행을 바라지 않기로 했다
- 이 악물고 내 자격을 키우기로 했다(우선 위와 같이 시간을 쓰고 있다)
- 한 번에 많은 양보단 꾸준하게 자기 계발을 지속하기로 했다
부동산에 대해 무지해선 안 되겠다고 느꼈다
- 이 글을 작성한 이후 읽으려고 구입해 둔 부동산 책을 바로 읽을 예정이다
소설이나 시집도 궁금해졌다
- 이 책 속에서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들부터 읽어봐야겠다
배우자에게 당장 2년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보겠다고 진심을 다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통해 느낀 바와 적용한 것들이 내게 좋은 기반이 되어서 다른 배움에 대한 복리효과가 날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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