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단순한 방법론이 아닌 진실된 인생이 담겨 있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표지

 

이 책의 저자인 너나위(너와 나를 위하여)는 입사 9년 차의 대기업 과장이었다. 촉망받던 대기업 직원이었으나 존경하던 선배가 회사의 권유로 퇴직한 후 회사는 결코 직원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불안한 미래와 자신의 노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읽은 투자서에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를 계기로 가난한 비평가가 아닌 풍족한 실천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100권 이상의 경제 및 투자서를 읽으며 자본주의와 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하루도 거르지 않는 현장답사로 부동산 실전투자를 준비하는 실천을 보여준다. 이런 꾸준한 실천을 바탕으로 끝내 빛을 보게 되어 성공한 자산가로 거듭나게 된다. 누구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모든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했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노하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할 수 있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였다.

 

앞서 읽었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내 가치관의 큰 변화를 만들어주었다. 내 직무를 즐기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동시에 내가 속해있는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시야를 넓히며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 것이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은 그저 방법론적인 내용만을 담은 책이 아니다. 본인의 온갖 시행착오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그때의 감정, 그때의 작은 행동, 그때의 호흡까지 신경을 써서 담아낸 게 느껴졌다. 어찌 보면 이미 성공한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을 담백하게 기록만 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이드를 따라오든 말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이다. 성공한 방법임에는 변함이 없고 그 결과물이 본인의 현주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절절하게 설득을 해준다.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얻은 행복과 기쁨을 누리길 바라면서 말이다. 특히 마지막장인 6장에서는 마인드셋에 관련한 얘기를 풀어줬는데, 내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들이 자세히 다뤄져 강한 몰입이 됐다. 이 고민들에 대해 본인이 했던 결정을 자세하게 풀어주었다. 책을 완독하고 나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저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앞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통해 시야는 넓혔지만, 뭐부터 어떻게 실행을 해야 할지 막막했었다. 하지만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을 통해 굵직한 방향성이 하나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걸어온 검증된 길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나가야겠다. 저자의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