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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UNSCRIPTED> 인생이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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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UNSCRIPTED> 인생이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미스터카멜레온 2023. 12. 19. 08:10

언스크립티드 표지

 

이 책의 저자인 MJ DeMarco(엠제이 드마코)는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10개 국어가 넘는 언어로 출간된 국제적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이다. 반쯤 은퇴한 기업가로서 자신이 창설한 '추월차선 포럼(The Fastlane Foru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포럼은 세계적 비즈니스 커뮤니티로서 참가 기업가의 수가 4만 명에 육박하고 기고된 글도 50만 편이 넘는다.

 

저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롭다. 저자에게 돈을 벌기 위한 일은 선택사항이 되었으며,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스스로 돈을 낳고 있다. 이런 저자도 20대 초반의 나이엔 남들처럼 주 7일 중 5일을 밤낮으로 일하며 주말의 소소한 행복거리만을 바라본 채 더 나아지기보다 현상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러던 중 대오각성(chapter 14: 열받고 각성하라!)을 경험하며 이 쳇바퀴 도는 삶(각본으로 짜여 있는 삶)을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사업에 대한 나의 가치관을 재정립하게 되었다.(사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업이라는 단어보다 기업가 정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방금 내가 말한 이 문장에 있는 사업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인상을 찌뿌린 사람이 적지 않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다. '사업을 하다 망한 사람 여럿 봤다', '사업이 어디 쉬운 일이냐', '잘 나가는 사업가들은 결국 탐욕적이고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도 돈을 번다' 등등 놀랍게도 사업에 대해 수없이 들어온 부정적인 문장들이다. 나는 '사업'이라는 단어에 대해 일종의 부정적 세뇌를 당하며 자라왔다.

 

하지만 저자는 사업에 대해 우리 주변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며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가치있는 일은 더불어 부의 추월차선으로써 경제적 자유로 이끄는 힘이 있다고 한다. 내가 지금껏 이해하고 있던 사업은 필요를 채우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중요한 정의를 빼고 단순히 경제적 자유로 이끄는 힘을 가진 것만을 의미했다. 그렇다 보니 앞서 예시로 언급했던 부정적인 문장들을 들어도 반박할 수 있는 힘이 없었으며 심지어 어느 정도 동조하며 살아왔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가 정성스럽게 풀어놓은 추월차선에 해당되는 생각과 행동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지금껏 내 안에 쌓여온 사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이미지들을 건강한 생각들로 바꿀 수 있었다.

 

평상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주변의 작은 필요들부터 인식하고 채워나가는 것이 사업의 시작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개발자라는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필요를 채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하는 것이 좋은 사업 시작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저자는 행동없이 지식만 충만한 사람은 절대 추월차선을 탈 수 없다고 한다. 2024년의 새로운 목표 중 하나로 나만의 작은 사업 시작을 넣어두고 반드시 행해보겠다.